2025 요시고 사진전 2 <끝나지 않은 여행> 후기! 8개 섹션(holiday memories, close to the water 등)별 관람 포인트와 감상을 정리했습니다.
요시고(Josigo)는 스페인의 젊은 사진가로, 그의 사진에는 빛과 시간, 그리고 여행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번 **2025 요시고 사진전 2 <끝나지 않은 여행>**은 그의 대표작을 비롯해 새로운 테마까지, 총 8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한 권의 여행 에세이를 사진으로 펼쳐놓은 듯한 전시였습니다.
저는 주말을 이용하여 요시고의 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시고 사진을 8개의 섹션으로 구분하여 제가 찍은 사진으로 사진관람 후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1. Holiday memories
전시의 시작은 ‘Holiday memories’.
바닷가 마을의 여름 휴양지, 햇살이 반짝이는 수영장, 파스텔톤의 휴가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평범한 휴일이지만, 요시고는 그 안에서 **‘멈춰진 순간의 아름다움’**을 포착합니다. 사진을 보는 순간, 누구나 자신만의 여름휴가를 떠올리게 됩니다.
처음 섹션을 들어가면 드넓은 스페인 여름 휴양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뜨거운 여름날씨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는데, 커다란 휴양지 사진을 대하는 순간 너무나 설레었습니다.
2. Close to the water
두 번째 섹션은 물가 풍경을 담은 **‘Close to the water’**입니다.
바닷가와 강가, 수영장 주변을 거닐던 사람들이 남긴 흔적과 정적이 강조되었습니다. 사람은 사라졌지만 남겨진 풍경은 여전히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물결이 잠잠해진 순간을 포착한 사진은 묘하게 쓸쓸하면서도 평온한 감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3. Of the seas
세 번째 공간은 광활한 바다를 담은 ‘Of the seas’.
요시고의 바다는 흔히 보는 푸른 파도라기보다, 빛의 각도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색채에 주목합니다.
파스텔빛 노을, 잔잔한 수평선, 그리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배. 이 사진들은 바다가 단순한 자연 풍경을 넘어 끝없는 여행의 상징임을 보여줍니다.
4. Through the windows
네 번째 섹션은 창문을 매개로 한 풍경, **‘Through the windows’**입니다.
창문틀 안에 담긴 풍경은 마치 또 하나의 액자 같았습니다. 바다를 향한 창, 도시 골목을 비추는 창, 여행지 숙소의 작은 창문까지… 창문을 통해 바라본 세계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며, 여행자의 시선을 대변합니다.
5. Into the alley
다섯 번째 공간은 좁은 골목길을 담은 **‘Into the alley’**입니다.
익숙하기만 한 서울의 풍경도 천천히 걸어보면 전혀 다른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커다란 빌딩 숲을 지나 좁다란 골목길로 들어서면, 문득 정겨운 시장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특히 골목 사진 속에는 사람의 발자취와 생활의 흔적이 은은하게 남아 있어, 여행 중 느끼는 일상의 특별함이 잘 드러났습니다.
6. With New York noise
여섯 번째 섹션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With New York noise’.
조용한 지중해 마을에서 벗어나, 요시고는 뉴욕의 번잡한 소리를 시각적으로 풀어냈습니다. 네온사인, 빽빽한 빌딩, 인파 속의 고독.
화려함과 소음이 뒤섞인 사진은 현대 도시인의 불안과 활력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이곳에서 여행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현실과의 충돌로 확장됩니다.
7. On the route
일곱 번째 섹션은 이동 중의 풍경을 담은 **‘On the route’**입니다. 이 섹션은 미국의 레트로 풍경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요시고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기차 안에서 바라본 들판, 자동차 창가로 스쳐 지나가는 도시, 걷는 여행자의 발걸음. 요시고는 정지된 순간뿐만 아니라, 여행의 흐름 자체를 담아냅니다.
이 섹션에서는 관람객들도 마치 여행자가 되어 길 위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8. Miles to go
마지막은 ‘Miles to go’.
아직 끝나지 않은 여정, 앞으로 이어질 길을 상징하는 사진들이 전시되었습니다. 석양이 드리운 바다, 길 위의 자동차 불빛,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은 모두 여행의 지속성을 말합니다.
전시장을 나오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는 여운이 남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요시고 사진전 2는 어디에서 열리나요?
A1. 2025 요시고 사진전 2는 서울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서울역 4번 출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지역별 순회 전시 여부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Q2.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는 무엇인가요?
A2. ‘끝나지 않은 여행’으로, 일상 속 풍경에서 여행의 기억과 시간을 포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Q3. 사진전의 추천 관람 포인트는?
A3. 8개 섹션을 차례로 관람하면서,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서사처럼 이어지는 구성을 집중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4. 사진 촬영이 가능한가요?
A4. 모든 포토존은 촬영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사진모드에서 모션 포토 켜짐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하네요. 현장 안내를 꼭 확인하세요.
마무리 후기
2025 요시고 사진전 2는 단순한 풍경 사진을 넘어, 여행이라는 삶의 은유를 관객에게 전해줍니다.
사진 속 빛, 창문, 골목, 그리고 바다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여행을 떠올리고, 앞으로의 여정을 꿈꾸게 됩니다.
전시장을 나선 순간에도, 여전히 끝나지 않은 여행의 여운이 마음에 남아 있었습니다.
👉 여름휴가를 요시고와 함께 잘 보낸 특별한 경험이어서 여러분께도 꼭 추천합니다!!
👉 요시고 사진전 기간 및 장소
전시 기간 : 2025.6.6~12.7 전시 장소 :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서울역 4번 출구) 운영 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 (입장 및 매표 마감 오후 6시) 휴관일 : 7/7일(월), 9/1일(월), 그 외 휴관 없음(주말, 공휴일도 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