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6시 내 고향’ 16년 차 버스 안내양이자 가수로 활약 중인 김정연이 이번에 인천 강화군 군내버스를 타고 강화도의 숨은 명소를 직접 찾아 나섰습니다.
화개정원 스탬프 투어, 교동 대룡리 시장 둘러보기, 전등사의 천년 은행나무와 강화 루지 체험까지 교통카드 하나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강화도 여행을 즐겼습니다.
이어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 마호가니 강화점, 그리고 해안가에 위치한 식당 바다마을과 역사적 의미를 지닌 분오리돈대의 노을까지 이어지는 일정이었습니다.
방송에서는 복잡한 교통 없이 교통카드만으로 접근 가능한 명소들을 중심으로, 강화도의 일상을 담백하게 담아냅니다. 같이 한번 따라가 볼까요?
교동면에 위치한 화개정원과 대룡시장
강화도는 시대상을 반영한 역사와 고향을 떠난 그리움의 ‘켜’를 품은 섬입니다. 이곳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수려한 경관을 간직한 화개산이 있고 희망과 평화를 염원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정원, ‘화개정원’이 있습니다.
화개정원에는 화개산이 품은 5色의 테마로 이루진 5개의 정원, 물의 정원, 역사·문화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이 있습니다.
1. 화개정원 즐기기 : 솥뚜껑 스탬프
‘솥뚜껑 스탬프 투어 이벤트’는 화개정원 5색 테마 코스 곳곳에 설치한 솥뚜껑 조형물 QR 코드를 찍고 모바일 스탬프를 받아 매표소에 인증하면 선물을 줍니다.
물의 정원, 역사문화 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을 거쳐 전망대 스카이워크에 이르는 코스 중에 놓인 8개 솥뚜껑 포토존 중 6개 이상의 스탬프를 찍으면 500g의 강화 향토쌀 ‘나들미’를 기념품으로 준다고 합니다.
기념품이 없어질 때까지 행사가 진행된다고 하니 여러분들도 방문을 해서 이벤트에 참여해 보세요.
솥뚜껑 스탬프는 솥뚜껑을 덮어 둔 것 같은 형상에서 유래한 화개산(華蓋山) 이름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다양한 정자와 쉼터 사이로 강화의 상징인 저어새 등 특별한 조형물들이 반기는 힐링 공간입니다. 또 연산군의 유배지가 있는 역사문화 공간이기도 합니다.
방문객들은 화개산 정상을 향해 지그재그로 조성한 테마 코스를 걸으며 커다란 무쇠 가마솥을 찾아다니는 즐거움까지 누린다고 하네요.
👉 화개정원
- 주소 : 인천 강화군 교동동로471번길 6-60
- 시간 : 09:00~18:00 (마감 1시간 전 입장)
- 요금 : 입장료 어른 5,000 어린이, 청소년 3,000원
- 모노레일 어른 12,000원 6세 이하 10,000원 (왕복)
- 비고 : 주말에는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대기 줄이 깁니다.
2. 강화화개산모노레일
입구에서 화개정원과 전망대 관람까지 포함하는 입장권을 구입하고 나면 선택의 갈림길에 섭니다. 모노레일을 탈 것인가? 말 것인가? 여름과 가을에는 모노레일 탑승을 추천합니다.
시원한 에어컨 냉기를 즐기며 정원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20분 만에 상부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물론 일부러 걸어 오르는 방문객도 제법 있습니다. 20분~40분 정도 소요되는데 사진을 찍으며 쉬엄쉬엄 가다 보면 1시간 정도 걸리죠.
다만, 태양이 너무 뜨거워지기 전 오전 시간대에 걷는 게 좋고, 오후라면 무조건 모노레일이 정답입니다.
👉 강화화개산모노레일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교동동로 471번길 6-60
문의 : 032-933-3300
이용시간 : 평일 09:30~18:00, 주말 08:30~18:30
요금 : 왕복 일반 13,000원, 소인(25개월~7세 이하) 11,000원, 강화군민·장애인·20인 이상 단체 11,000원
3. 화개산 전망대
4. 대룡시장
화개정원 근처에 대룡시장이 있습니다. 6.25 전쟁 때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란을 왔다가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산다고 합니다. 교동도에서 연백군까지 3.2km. 그들은 망향대에 가 고향을 그리워하다 돌아오곤 했다지요.
실향민들이 고향의 연백시장을 본떠 만든 것이 대룡시장입니다.
개발이 되지 않아 1960년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KBS2TV 예능 <1박 2일>에서 소개된 후 관광지로 역할을 정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음 세대가 시대에 맞게 개조하거나 관리하고 있습니다. 고무신부터 잡화점까지 예 시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네요.
주인이 직접 키운 쌈 제공 교동쌈밥 식당
대륭 시장의 제일 왼쪽 끝에 교동 쌈밥집이 있었습니다.
이곳 사장님께서 교동도에서 직접 농사를 지은 쌈 채소를 제공한다고 하니 쌈은 원 없이 먹을 수 있겠군요!
부드러운 돼지 앞다릿살과 쫄깃한 오징어를 고추장 양념을 볶아 불맛을 입힌 볶음이 아주 맛있겠네요.
콩가루를 넣어 고소함을 더하는 우렁 쌈장이 제공되고 주인이 직접 키운 쌈채소는 무한 리필입니다.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전등사, 강화도 루지
1. 전등사
3번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에서 전등사를 가기 위한 필수 코스인 동문까지 왔습니다. 약 700년 된 은행나무가 보이고 고구려 시대 창건된 천년고찰 전등사를 둘러봐야겠네요.
은행나무를 뒤로 하고 걸어가면 기둥 둘레가 사람보다 두꺼운 나무들이 늘어선 계단이 나오고 그 위로 전등사라는 편액이 걸린 문루인 대조루가 보입니다.
대조루는 동문과 남문에서 이어지는 길이 만나는 지점으로 전등사의 불이문이기도 합니다. 대조루를 통과하면 전등사의 중심으로 들어서게 되죠. 전에 함 들렸지만 방송으로 반갑기도 하고 생소하기도 하네요. 꼭 다시 가봐야겠어요.
2. 일상을 넘어 새로움이 시작되는 곳 강화루지
전등사 인근에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짜릿한 루지 체험장이 있어요.
루지는 스릴과 스피드를 즐길 수 있어서 함 체험해 보시는 것도 새로운 도전일 거 같아요.
카페 마호가니 강화점
마호가니 강화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정원 가득 피는 곳으로, 데이지가 많고, 특히 7~8월에는 수국이 만개합니다. 내부는 층고가 높고 통유리로 되어 있어 정원을 내다볼 수 있게 테이블을 배치해 놓았습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얼그레이 크림 라떼인 강화도 커피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커피와 티, 베이커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해안가에 위치한 식당 바다마을
신나는 루지 체험을 하고 바닷가에 위치한 바다마을 식당에 들러 밴댕이 해물칼국수를 맛있게 먹습니다.
바다마을은 동막해수욕장 앞에서 다년간 운영된 조개구이전문점으로 조개구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물요리를 한다고 합니다.
밴댕이무침과 해물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노을 맛집을 향해 갑니다.
노을 맛집 분오리돈대
돈대란 적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영토 내 접경지역 또는 해안지역의 감시가 쉬운 곳에 마련해 두는 초소입니다.
강화도의 가장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돈대는 조망할 수 있는 시야가 매우 넓으며, 자연의 지형을 이용하여 쌓았기 때문에 평면이 반달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근데 이곳이 노을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바다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힐링스팟으로 높은 건물에서의 뷰정도의 느낌을 받아서 보기에도 아주 좋았어요. 강화도에는 조선시대의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분오리 돈대도 그중 하나예요. 성벽에서 보는 분오항의 노을 풍경이 정말 아름답네요.
이제까지 KBS2 '생생정보'의 ‘교통카드면 충분해’ 강화도 여행을 숨차게 해 봤네요. 저는 여러 번 강화도에 가봤지만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올 가을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아님 혼자라도 강화도 여행을 꼭 추천드려요~~
자주 묻는 질문 ( Q&A )
Q1. 교통카드로 가능한 버스 요금은 얼마인가요?
- 강화도 내 순환 시내버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약 1,900원입니다. 현금은 약 2,100원으로 소액 절약도 가능하죠.
Q2. 교통수단 외에도 추천할 곳이 있나요?
- 루지 체험은 활기찬 액티비티로 인기입니다.
- 샤스타데이지 쿠키, 무지개 케이크 디저트 카페는 시각과 입맛 모두 만족시켜 줍니다.
- 분오리돈대, 바다마을의 풍경은 강화도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줘요.
- 교동도 대룡시장 제육우렁쌈밥은 든든한 로컬 미식으로 마무리하기 최적입니다.
Q3. 강화도까지 교통카드만으로 이동이 가능한가요?
- 이 코너는 강화도 내에서의 대중교통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서울–강화도 간 이동은 별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 강화도 내부에서는 교통카드 하나로 충분히 이동 가능하므로, 하루 일정으로 활용하기에 매우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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